EU "올 유로존 성장률 1.3% 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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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전보다 전망치 0.6%P 낮춰
유럽연합(EU)이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무역전쟁과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유럽 경기가 크게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U 집행위원회는 7일 올해 유로존 경제가 1.3%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 1.9%보다 0.6%포인트 내린 수치다. 지난해 8월 전망치 2.0%보다는 0.7%포인트 떨어졌다.
유로존 경제는 최근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2017년 2.4% 성장해 이전 10년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성장률은 1.9%로 하락했다. 유로존 경제는 지난해 3분기 전기 대비 0.2% 성장하는 데 그쳐 4년 만에 가장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EU 집행위는 글로벌 무역전쟁에 따른 수출 둔화를 유럽 경기를 악화시킬 최대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28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해 유럽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자동차는 유럽의 최대 수출 품목이다.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와 작년 말부터 프랑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란 조끼’ 시위 등 정치적 혼란, 유로존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급격한 경기 하강도 유로존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요인이라고 EU 집행위는 지적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U 집행위원회는 7일 올해 유로존 경제가 1.3%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 1.9%보다 0.6%포인트 내린 수치다. 지난해 8월 전망치 2.0%보다는 0.7%포인트 떨어졌다.
유로존 경제는 최근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2017년 2.4% 성장해 이전 10년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성장률은 1.9%로 하락했다. 유로존 경제는 지난해 3분기 전기 대비 0.2% 성장하는 데 그쳐 4년 만에 가장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EU 집행위는 글로벌 무역전쟁에 따른 수출 둔화를 유럽 경기를 악화시킬 최대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28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해 유럽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자동차는 유럽의 최대 수출 품목이다.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와 작년 말부터 프랑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란 조끼’ 시위 등 정치적 혼란, 유로존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급격한 경기 하강도 유로존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요인이라고 EU 집행위는 지적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