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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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지지율이 30% 가까이 오르며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8.1%p(포인트)까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날(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설 연휴 특집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지율은 37.8%, 한국당은 29.7%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4%p 감소했으나 한국당은 전주 보다 2.3%p 올랐다. 바른미래당은 지난주보다 0.5%p 오른 6.8%, 정의당은 0.7%p 떨어진 6.5%, 민주평화당은 0.2%p 하락한 2.3%였으며 무당층은 1.3%p 줄어 14.8%을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은 최근 주요 당권 주자들의 전당대회 출마선언 덕분에 지지율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특히 40대는 민주당으로, 20∼30대 청년 세대는 한국당으로 결집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

20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27.8%로 지난주보다 14.4%포인트 하락하고, 30대 지지율은 45.1%로 4.7%포인트 떨어졌으나, 40대 지지율은 54.5%로 10.9%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로 20대의 한국당 지지율은 27.6%로 13.1%포인트, 30대 지지율은 22.9%로 5.9%포인트 각각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상승한 49.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3%포인트 떨어진 45.5%로 긍정 평가와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고,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0.2%포인트 하락한 5.2%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의) 오름세는 설 연휴 막바지에 있었던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확정, 평양 실무협상 등 한반도 평화 관련 언론 보도가 확대된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7.5%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