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33점' 차준환, 4대륙 선수권 쇼트 개인 최고점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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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프리에서 역전 우승 도전…여자 싱글 임은수는 69.14점으로 쇼트 4위
2009년 대회 김연아 우승이 유일한 한국 선수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18·휘문고)이 처음 출전한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차준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대회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52점에 예술점수(PCS) 42.81점을 합쳐 97.33점을 따냈다.
이날 차준환의 점수는 지난해 9월 열린 '2018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에서 작성한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90.56점)을 무려 6.77점이나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미국의 빈센트 저우가 쇼트프로그램에서 고난도의 쿼드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쿼드러플 살코를 앞세워 개인 최고점인 100.18점으로 선두로 나섰다.
선두로 나선 저우에 2.85점 뒤진 차준환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정오 펼쳐지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4대륙 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대륙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한국 남자 싱글 선수는 지금껏 메달을 따낸 적이 없다.
더불어 김연아가 2009년 캐나다 대회에서 우승한 게 한국 선수의 유일한 메달이다.
지난달 피겨종합선수권대회 이후 그동안 속을 썩여왔던 스케이트 부츠를 교체하고 이번 대회에 나선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인 '신데렐라'의 선율에 맞춰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쳤다.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기본점 9.70점)를 깨끗하게 성공하고 무려 3.74점의 높은 수행점수(GOE)를 챙기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곧바로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80점)에서도 1.60점의 GOE를 따낸 차준환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한 뒤 가산점 구단에서 시도한 트리플 악셀(기본점 8.80점)에서도 2.06점의 높은 GOE를 받았다.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 이어 마지막 연기 과제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내리 레벨4를 기록하며 '클린 연기'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이준형(23·단국대)은 64.19점으로 16위, 이시형(19)은 56.03점으로 21위에 그쳤다.
앞서 치러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임은수(16·한강중)가 기술점수(TES) 38.58점, 예술점수(PSC) 31.56점에 감점 1점을 엮어 69.14점을 받았다.
전체 22명 가운데 브레이디 테넬(미국·73.91점), 사카모토 가오리(일본·73.36점), 마리아 벨(미국·70.02점)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임은수가 이번 시즌 그랑프리에서 받은 쇼트 최고점 69.78점엔 조금 못 미치지만, 1∼3위 선수들과의 점수 차가 크지 않아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메달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다. 이날 13번째로 연기에 나선 임은수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뛰어 수행점수(GOE) 0.93점의 가산점을 챙겼다.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최고 레벨인 레벨 4로 우아하게 수행한 데 이어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도 깔끔하게 뛰어 가산점을 받았다.
시즌 최고점을 노려볼 만한 클린 연기였지만 연기 시간 초과로 1점 감점을 받은 것이 아쉬웠다.
함께 출전한 김예림(16·도장중)은 TES 35.96점, PCS 28.46점을 합쳐 64.42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김예림은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에지 사용 실수로 감점을 받았다.
김하늘(17·수리고)은 첫 점프에서 실수해 0점을 받으면서 51.44점으로 17위가 됐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기히라 리카(일본)는 첫 더블 악셀을 싱글 악셀로 처리해 0점을 받으며 5위(68.85점)로 밀렸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한국시간 9일 정오부터 시작된다.
/연합뉴스
2009년 대회 김연아 우승이 유일한 한국 선수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18·휘문고)이 처음 출전한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차준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대회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52점에 예술점수(PCS) 42.81점을 합쳐 97.33점을 따냈다.
이날 차준환의 점수는 지난해 9월 열린 '2018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에서 작성한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90.56점)을 무려 6.77점이나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미국의 빈센트 저우가 쇼트프로그램에서 고난도의 쿼드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쿼드러플 살코를 앞세워 개인 최고점인 100.18점으로 선두로 나섰다.
선두로 나선 저우에 2.85점 뒤진 차준환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정오 펼쳐지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4대륙 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대륙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한국 남자 싱글 선수는 지금껏 메달을 따낸 적이 없다.
더불어 김연아가 2009년 캐나다 대회에서 우승한 게 한국 선수의 유일한 메달이다.
지난달 피겨종합선수권대회 이후 그동안 속을 썩여왔던 스케이트 부츠를 교체하고 이번 대회에 나선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인 '신데렐라'의 선율에 맞춰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쳤다.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기본점 9.70점)를 깨끗하게 성공하고 무려 3.74점의 높은 수행점수(GOE)를 챙기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곧바로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80점)에서도 1.60점의 GOE를 따낸 차준환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한 뒤 가산점 구단에서 시도한 트리플 악셀(기본점 8.80점)에서도 2.06점의 높은 GOE를 받았다.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 이어 마지막 연기 과제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내리 레벨4를 기록하며 '클린 연기'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이준형(23·단국대)은 64.19점으로 16위, 이시형(19)은 56.03점으로 21위에 그쳤다.
앞서 치러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임은수(16·한강중)가 기술점수(TES) 38.58점, 예술점수(PSC) 31.56점에 감점 1점을 엮어 69.14점을 받았다.
전체 22명 가운데 브레이디 테넬(미국·73.91점), 사카모토 가오리(일본·73.36점), 마리아 벨(미국·70.02점)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임은수가 이번 시즌 그랑프리에서 받은 쇼트 최고점 69.78점엔 조금 못 미치지만, 1∼3위 선수들과의 점수 차가 크지 않아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메달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다. 이날 13번째로 연기에 나선 임은수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뛰어 수행점수(GOE) 0.93점의 가산점을 챙겼다.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최고 레벨인 레벨 4로 우아하게 수행한 데 이어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도 깔끔하게 뛰어 가산점을 받았다.
시즌 최고점을 노려볼 만한 클린 연기였지만 연기 시간 초과로 1점 감점을 받은 것이 아쉬웠다.
함께 출전한 김예림(16·도장중)은 TES 35.96점, PCS 28.46점을 합쳐 64.42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김예림은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에지 사용 실수로 감점을 받았다.
김하늘(17·수리고)은 첫 점프에서 실수해 0점을 받으면서 51.44점으로 17위가 됐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기히라 리카(일본)는 첫 더블 악셀을 싱글 악셀로 처리해 0점을 받으며 5위(68.85점)로 밀렸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한국시간 9일 정오부터 시작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