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 가격 1400불 돌파 가능성 높다…비중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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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8일 올해 금 가격이 온스당 14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5년간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1000~1400달러 구간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며 "지난해 3분기 1160.34달러까지 내렸으나 올 들어 1300달러 상단에 안착한 금 가격은 올해 1400달러 돌파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 전반에서 변동성이 확대돼 미국 국채와 달러, 일본 엔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특히 미 국채 수익률 하향 안정세는 안전자산이면서도 무이자 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을 끌어올려 가격 강세를 지지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지만 금 가격의 1400달러 돌파 시도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현재 연 2.25~2.50%인 미국 정책금리가 장기 중립금리인 2.75%에 근접해 통화정책 정상화 막바지라는 인식이 장기 투자자들의 저가 금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 국채 장단기 금리차 역전 우려와 함께 미 국내총생산(GDP) 갭도 점차 0%포인트에 수렴돼 2020년 마이너스로 전환될 것"이라며 "이 역시 안전자산 비중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5년간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1000~1400달러 구간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며 "지난해 3분기 1160.34달러까지 내렸으나 올 들어 1300달러 상단에 안착한 금 가격은 올해 1400달러 돌파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 전반에서 변동성이 확대돼 미국 국채와 달러, 일본 엔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특히 미 국채 수익률 하향 안정세는 안전자산이면서도 무이자 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을 끌어올려 가격 강세를 지지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지만 금 가격의 1400달러 돌파 시도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현재 연 2.25~2.50%인 미국 정책금리가 장기 중립금리인 2.75%에 근접해 통화정책 정상화 막바지라는 인식이 장기 투자자들의 저가 금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 국채 장단기 금리차 역전 우려와 함께 미 국내총생산(GDP) 갭도 점차 0%포인트에 수렴돼 2020년 마이너스로 전환될 것"이라며 "이 역시 안전자산 비중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