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번 주, 美-中 무역협상 진행소식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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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1~15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2월 정상회담 무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고위 협상단이 방중한다.
미국은 물론 중국과 유로존 등에서 주요 지표가 속속 발표되는 점도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긴장이 팽팽하다.
이번 달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협상 마감 기한인 오는 3월 1일 전까지 무역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작아졌다.
양국이 무역구조 문제 등에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인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했던 대로 3월 2일 이후 중국산 제품 2천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율이 올라갈지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무선통신망에 중국 통신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행정명령에 이번 주 서명할 것이란 보도도 있었다.
또 오는 17일은 상무부가 자동차 관세 조사 보고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키로 한 날이다. 자동차 관세 문제도 다시 불거질 수 있다.
반면 2월 회담 연기는 일정 조율 상의 문제일 뿐, 단기간 내 정상회담이 열리고 최종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낙관론도 상존한다.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므누신 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오는 14~15일 베이징을 찾아 고위급 회담을 연다. 이에 앞서 11일부터는 차관급 협상이 시작된다.
협상장에서 나오는 소식 하나하나에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미 행정부의 부분폐쇄(셧다운) 사태가 다시 발생할지도 변수다.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과 국경장벽 예산을 협상하겠다고 한 마감 시한은 오는 15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벽예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시 셧다운에 돌입하거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지난주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셧다운이 다시 발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큰 가운데 글로벌 경기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 지표도 이어진다.
미국에서는 12월 소매판매와 1월 소비자물가상승률(CPI) 등이 발표된다.
경제의 핵심인 소비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표 의존` 통화정책을 천명한 만큼 핵심 변수인 물가에 따른 반응도 클 수 있다.
영국과 독일, 유로존, 일본 등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잇달아 나온다.
중국에서도 1월 무역수지와 물가 지표 등이 대기 중이다.
특히 춘절 연휴 이후 중국 시장이 경기 둔화 우려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핵심 관심사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집중된다.
파월 의장은 12일 미시시피주에서 열리는 호프 엔터프라이즈 코퍼레이션 포럼에서 `빈곤 농촌 지역의 경제 발전`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지난주 교사들과 타운홀 미팅처럼 통화정책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내용이 주로 다뤄질 수 있다.
기업 실적 발표는 후반부로 접어든다. 코카콜라와 펩시, 시스코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4분기 실적은 우려보다는 양호하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등 향후 실적 전망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어서 실적이 증시를 떠받치는 힘은 다소 약해질 전망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포함 기업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증가율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마이너스(-) 1.9%까지 떨어졌다.
지난주 증시는 무역협상 불확실성 등에 따른 주 후반 하락에도 주초에 큰 폭 올랐던 데 따라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7% 오른 25,106.3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05% 오른 2,707.8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7% 상승한 7,298.20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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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정상회담 무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고위 협상단이 방중한다.
미국은 물론 중국과 유로존 등에서 주요 지표가 속속 발표되는 점도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긴장이 팽팽하다.
이번 달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협상 마감 기한인 오는 3월 1일 전까지 무역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작아졌다.
양국이 무역구조 문제 등에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인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했던 대로 3월 2일 이후 중국산 제품 2천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율이 올라갈지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무선통신망에 중국 통신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행정명령에 이번 주 서명할 것이란 보도도 있었다.
또 오는 17일은 상무부가 자동차 관세 조사 보고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키로 한 날이다. 자동차 관세 문제도 다시 불거질 수 있다.
반면 2월 회담 연기는 일정 조율 상의 문제일 뿐, 단기간 내 정상회담이 열리고 최종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낙관론도 상존한다.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므누신 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오는 14~15일 베이징을 찾아 고위급 회담을 연다. 이에 앞서 11일부터는 차관급 협상이 시작된다.
협상장에서 나오는 소식 하나하나에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미 행정부의 부분폐쇄(셧다운) 사태가 다시 발생할지도 변수다.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과 국경장벽 예산을 협상하겠다고 한 마감 시한은 오는 15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벽예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시 셧다운에 돌입하거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지난주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셧다운이 다시 발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큰 가운데 글로벌 경기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 지표도 이어진다.
미국에서는 12월 소매판매와 1월 소비자물가상승률(CPI) 등이 발표된다.
경제의 핵심인 소비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표 의존` 통화정책을 천명한 만큼 핵심 변수인 물가에 따른 반응도 클 수 있다.
영국과 독일, 유로존, 일본 등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잇달아 나온다.
중국에서도 1월 무역수지와 물가 지표 등이 대기 중이다.
특히 춘절 연휴 이후 중국 시장이 경기 둔화 우려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핵심 관심사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집중된다.
파월 의장은 12일 미시시피주에서 열리는 호프 엔터프라이즈 코퍼레이션 포럼에서 `빈곤 농촌 지역의 경제 발전`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지난주 교사들과 타운홀 미팅처럼 통화정책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내용이 주로 다뤄질 수 있다.
기업 실적 발표는 후반부로 접어든다. 코카콜라와 펩시, 시스코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4분기 실적은 우려보다는 양호하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등 향후 실적 전망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어서 실적이 증시를 떠받치는 힘은 다소 약해질 전망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포함 기업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증가율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마이너스(-) 1.9%까지 떨어졌다.
지난주 증시는 무역협상 불확실성 등에 따른 주 후반 하락에도 주초에 큰 폭 올랐던 데 따라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7% 오른 25,106.3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05% 오른 2,707.8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7% 상승한 7,298.20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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