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가치를 증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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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연의 글로벌 브리핑 (19)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증시가 올 들어 빠르게 반등했다. 최근 약간의 숨고르기에 들어갔는데 과연 지금이 단기적인 고점을 형성한 것인지, 더 멀리 뛰기 위한 소화 과정인지 살펴보자.
지금까지는 우리를 불안에 떨게하던 여러 글로벌 이슈들이 해소되면서 증시가 반등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기조는 사라져가고 있다. 미국의 감세안으로 나왔던 마지막 오버슈팅에 밀려 우리와 미국의 경기는 작년에 심각한 차별화를 경험했지만 이제는 그 약발도 다했다. 본래 모든 것이 작년 동기 대비 아닌가. 2017년에는 없던 감세가 2018년의 미국 증시를 들어올렸다면, 2018년에도 있었던 감세가 2019년을 빛낼 일은 없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 갈등도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다. 지난주 국정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월 말에 북한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했다. 3월 1일까지가 중국과의 무역협상 시한인데 2월 말에 한가하게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다는 것은 대부분의 굵직한 이야기는 합의가 끝났다는 뜻이지 않을까. 하나 더, 침체 일로였던 중국이 슬슬 부양의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1월에만 중국의 지방채 발행이 4000억위안을 넘겼다고 하는데 통상적으로 연초에 지방채 발행이 적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숫자다.
이제 한국 증시에 필요한 것은 지금의 밸류를 증명할 펀더멘털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다. 그 선봉장은 역시 정보기술(IT)주일 테고, 다행인 점은 미국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주가가 대부분 올라왔다는 점이다. 또 중국의 부양책이 곧 효과를 드러낼 것이라는 점이다. 적어도 미국의 IT가 살아나면 우리의 IT 역시 개선될 확률이 커질 테고, 이번 1분기를 바닥으로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많이 올라와서 더 불안하게 보이는 한국 증시지만 대장인 IT가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아직 칼을 빼지 못하고 있는 국내 기관도 코스피 2300선을 향해 자금을 풀 시간은 그리 머지않았다고 본다. 종목 장세를 외치며 중소형주에서 기회를 찾지 말고 이번에는 잘 거래하지 않았던 대형주를 매수하는 용기를 내보자.
지금까지는 우리를 불안에 떨게하던 여러 글로벌 이슈들이 해소되면서 증시가 반등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기조는 사라져가고 있다. 미국의 감세안으로 나왔던 마지막 오버슈팅에 밀려 우리와 미국의 경기는 작년에 심각한 차별화를 경험했지만 이제는 그 약발도 다했다. 본래 모든 것이 작년 동기 대비 아닌가. 2017년에는 없던 감세가 2018년의 미국 증시를 들어올렸다면, 2018년에도 있었던 감세가 2019년을 빛낼 일은 없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 갈등도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다. 지난주 국정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월 말에 북한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했다. 3월 1일까지가 중국과의 무역협상 시한인데 2월 말에 한가하게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다는 것은 대부분의 굵직한 이야기는 합의가 끝났다는 뜻이지 않을까. 하나 더, 침체 일로였던 중국이 슬슬 부양의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1월에만 중국의 지방채 발행이 4000억위안을 넘겼다고 하는데 통상적으로 연초에 지방채 발행이 적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숫자다.
이제 한국 증시에 필요한 것은 지금의 밸류를 증명할 펀더멘털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다. 그 선봉장은 역시 정보기술(IT)주일 테고, 다행인 점은 미국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주가가 대부분 올라왔다는 점이다. 또 중국의 부양책이 곧 효과를 드러낼 것이라는 점이다. 적어도 미국의 IT가 살아나면 우리의 IT 역시 개선될 확률이 커질 테고, 이번 1분기를 바닥으로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많이 올라와서 더 불안하게 보이는 한국 증시지만 대장인 IT가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아직 칼을 빼지 못하고 있는 국내 기관도 코스피 2300선을 향해 자금을 풀 시간은 그리 머지않았다고 본다. 종목 장세를 외치며 중소형주에서 기회를 찾지 말고 이번에는 잘 거래하지 않았던 대형주를 매수하는 용기를 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