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 7~8일 이틀간 중진공 서울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수출확대를 위한 해외거점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과 14개국 23개 해외거점 주재관, 해외마케팅 담당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해 해외거점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및 시장개척 총력 지원을 다짐했다. 아와 함께 국가별 경제동향과 중소벤처기업 진출 성공사례, 현지화 전략 등을 발표하며 상호 벤치마킹의 시간을 가졌다.

이 이사장은 “전국 17개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육성한 청년CEO(대표)를 중진공 해외거점으로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유니콘(자산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중진공 해외거점에 공유오피스를 신설해 중소벤처기업의 현지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기자동차, 스마트공장 등 해외 거점별 특성화 지원 △해외 바이어, 홈쇼핑 등에 중소벤처기업 혁신제품 소싱 △신남방 및 신북방국가로 기술 수출 확대 △해외 창업기관과 협업 네트워크 구축 △미국 시애틀 등에 신규 설치하는 글로벌혁신성장센터 설립 계획 및 운영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 이사장은 “그동안 수출인큐베이터를 통해 5000여개사, 67억 달러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며 “해외거점을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혁신성장 전초기지로 확 바꿔 지역별 특성에 맞게 제품 소싱, 기술 수출 등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