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조직개편 시 국내 금융권 유일의 해양금융부 신설, 해양금융 전문은행으로 도약 추진
해양, 항만 분야 지원 강화, 해양금융 올인원 서비스 구축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BNK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이 올해 해양금융부를 신설해 관련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향후 ‘해양금융 종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맞춤형 해양금융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이러한 서비스 구축을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국내 해운항만산업 경쟁력 확보 및 발전을 위한 ‘해양 종합금융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부산은행은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선박 관련 특수금융 업무, 보증상담·보증신청 권유, 해운·항만산업 발전에 필요한 금융 개발 등 다양한 해양금융 관련 업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향후 해양금융 전문은행으로의 도약 및 ‘해양금융 종합 올인원(All in One)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단계별 전략도 수립했다.

우선 해양금융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은행 내 해양금융 인적자원을 늘리기로 했다.국내외 해양금융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선박펀드, 해양 인프라 사업(항만, 부두 개발)참여 등 다양한 해양금융 관련 업무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해양금융 전문은행으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향후 국내 해양금융 기관을 포함해 해외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통한 해외 해양 금융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이렇게 축적된 관련 노하우를 통해 해양산업 관련 기업에 맞춤형 금융을 지원하는 ‘해양금융 종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효율적인 금융 지원과 함께 해양금융 관련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지역 주력 산업인 조선, 해양, 항만산업을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초 조직개편을 단행해 해양금융부를 신설했다”며 “앞으로 부산은행을 해양금융 전문은행으로 키워, 선박금융, 선수금환급보증(RG), 해양 사회간접자본(SOC) 참여 등 해양금융을 강화하고 관련된 지역 중소, 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도 활성화시켜 지역경제 발전에 적극 이바지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