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유엔 공식회의 ‘국가적응계획 국제포럼’이 개최될 인천 송도 컨벤시아 전경. 인천경제청 제공
오는 4월 유엔 공식회의 ‘국가적응계획 국제포럼’이 개최될 인천 송도 컨벤시아 전경. 인천경제청 제공
유엔의 공식회의인 ‘글로벌 국가적응계획 국제포럼’이 아시아 지역에선 처음으로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국가 기후변화 적응계획을 수립하고, 이행에 대한 논의 및 경험을 공유하는 국가적응계획 국제포럼이 오는 4월8일부터 12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발표했다.

5일간 열리는 포럼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주최로 열리며, 기후변화와 저탄소 환경도시 구축 등에 대해 논의한다. 세계 80여 개 국가에서 300여 명의 기후전문가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UNFCCC 사무국은 지난해 4월 이집트에서 열린 제5회 글로벌 국가적응계획 국제포럼에서 우리나라를 차기 개최국으로 공표했다. 이번 행사의 공동주최 기관인 환경부가 도시평가 등을 거쳐 인천을 최종 개최도시로 선정했다.

이 포럼은 세계 기후변화 적응 정책결정자의 공적인 판단을 도와주기 위해 2013년 독일의 본에서 처음 개최됐다. 2014~2016년 독일 본, 2018년 이집트 샴엘셰이크에서 열렸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