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인천시청
인천시는 신중년(5060세대)들의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신중년 일자리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11일 신중년 105명의 고용창출을 통해 7억5000만원을 투입하는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자치단체가 신중년의 경력을 활용해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신중년들에게는 소득창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에는 인천시청, 동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옹진군 등 6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우선 만50세 이상의 인천시민(퇴직 전문인력) 40명을 선발 아동, 청소년, 중장년, 노년기에 필요한 사회서비스 영역에 배치할 계획이다.

어린이집·보육원 등을 대상으로 한 장난감 수리전문가, 학교 및 청소년 관련 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진로사람책, 평생학습관 및 도서관 등을 대상으로 한 50+ 컨설턴트, 돌봄의 집·요양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어르신 돌봄파트너를 양성 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중년은 지난해 말 인천에 82만 9000여 명으로 시 전체인구의 28%를 차지하고 있다"며 "사회참여·재취업·공헌활동 등을 위한 뚜렷한 인식과 잠재적 역량을 갖췄으나, 지원책은 미비한 실정이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