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전·월세로 거주하는 가구는 주거비와 교통비로 월평균 80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은 11일 발표한 주간 국토정책 브리프 ‘교통비용을 고려한 주거부담 수준 측정 및 정책 활용방안’에서 수도권 임차 가구의 주거비와 교통비 부담 수준을 분석했다.

수도권 임차 가구의 주거비는 월평균 68만7000원, 교통비는 11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주거비는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76만9000원,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91만7000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비 지출은 인천이 12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주거비는 지난 2년(2016년 1월~2017년 12월)간 전·월세 실거래 전수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했다. 교통비는 2016년 가구통행실태조사 전수화 자료를 활용해 계산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