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발한 60대 택시기사가 분신을 시도했다.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택시기사 최모씨(57)가 분신한 뒤 이번이 세 번째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1일 “이날 오후 3시50분께 국회 앞에서 개인택시 기사 김모씨(62)가 택시에 불을 지른 채 국회로 돌진하려다 지나가던 승용차에 부딪혀 멈췄다”고 밝혔다.

김씨의 택시 유리창에는 “카카오 앱(응용프로그램)을 지워야 우리가 살 길입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전단이 붙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