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올해도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 리퍼블릭`의 서울 명동 매장 부지였다. 다만 고가토지에 대한 형평성 제고 차원에서 공시지가 상승 폭은 두배를 넘었다.

12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서울 중구 충무로1가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당 가격이 작년 9천130만원에서 1억8천300만원으로 두배(100.4%) 상승했다. 지난해 공시지가가 6.1% 오른 데 비하면 상승 폭이 급등한 셈이다.

전국 상위 10위 필지의 상승률이 지난해 한 자릿수에서 올해 100% 내외로 뛰면서 공시지가는 일제히 1억원을 웃돌았다.

2위인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 공시지가는 8천860만원에서 1억7천750만원으로 2배(100.4%) 상승했다.

땅값 3위인 충무로2가 의류매장 `유니클로` 부지(3001.㎡)는 ㎡당 8천720만원에서 1억7천450만원으로 100.1% 뛰었다.

충무로2가 화장품가게 `토니모리`(71㎡)가 8천540만원에서 1억7천100만원으로 100.2%, 명동2가 화장품 가게 `VDL`(66.4㎡)이 8천360만원에서 1억6천750만원으로 100.3% 올랐다.

명동2가 신발점 `레스모아`(112.9㎡·1억6천450만원), 화장품점 `라네즈`(108.4㎡·1억6천250만원), `더샘`(81.3㎡·1억4천850만원), 충무로1가 `아이오페`(466.1㎡·1억1천500만원), 명동1가 의류매장 `탑텐`(195.4㎡·1억1천100만원) 등 6~10위권 부지도 모두 ㎡당 가격이 1억원을 웃돌았다.
전국 최고 땅값 `명동 네이처리퍼벌릭`...가격은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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