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디지털혁신파크에 혁신학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
소프트웨어 인재를 키우는 3無(무교수, 무교재, 무학비) 혁신학교인 (가칭)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전국 최초로, 서울 개포 디지털혁신파크에 문을 엽니다.

서울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12일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공동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개포 디지털혁신파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아카데미는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기관인 프랑스의 ‘에꼴 42’를 벤치마킹한 교육기관입니다.

에꼴42(Ecole42)는 2013년 프랑스 파리에 민간 주도로 설립된 대안적 소프트웨어 교육 기관으로 학생 주도적 학습과 게이미피케이션 등 혁신적인 교육방식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정해진 커리큘럼과 교수진 없이 학생들끼리 학습하는 시스템을 설계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 산업과 소프트웨어가 융합되고 있는 현실에서 전 세계적인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서울시와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업 인재수요를 충족하고,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역할을 나누어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을 위해 내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설립추진단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에 관련된 주요 사항을 협의하여 결정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와 정부 그리고 기업이 함께 만드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혁신인재’의 요람이 될 것이며, 이곳에서 배출된 인재가 대한민국 전역에서 기업의 혁신,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글로벌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 말했습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이에 대한 해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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