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전남형일자리 발굴해 미래 전략산업 육성"
김영록 전남지사는 12일 "광주형 일자리처럼 정부 정책에 맞춘 전남형 일자리사업을 발굴하자"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회의에서 본궤도에 오른 광주형 일자리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광주형 일자리사업이 한국경제의 새 모델이 될 것으로 환영받고 있는 만큼, 도에서도 정부 일자리정책에 맞춰 전남형 일자리사업을 찾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전남형 일자리를 통해 새로운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이러한 제조업 토대 위에서 서비스 산업과 관광산업을 더욱 발전시키자"고 덧붙였다.

신안 천사대교와 목포 케이블카 개통을 활용한 서남권 관광산업 육성도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설을 전후해 7일 동안 임시 개통한 천사대교 이용 차량이 무려 4만 5천여 대나 되고, 이 가운데 관광객이 65%를 차지했다"며 "봄철 관광객이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자"고 독려했다.

이와 함께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사업들이 예정 보다 앞당겨 완료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신안 하의도 등 국도 2호선 단절구간 연결과 완도~고흥 간 해안관광도로 등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2단계 사업도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인도·일본 순방 성과에 대해 김 지사는 "정부 정책에 발맞춘 신남방지역 진출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앞으로 경제협력과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며 "2019국제농업박람회·세계한상대회·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을 계기로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향우 기업인과 연계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자"고 말했다.

한전공대 설립과 관련해서는 "마스터플랜을 조기에 수립하고 정부에 요청할 부분이 있으면 도가 앞장서 실현되도록 해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에 쉬지 않고 총력을 기울여 차단이 잘 이뤄지고 있다"며 "일정 기간이 지날 때까지 방심해선 안 되므로, 전남이 청정지역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