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안전·환경·신재생 최우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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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hankyung.com/photo/cts/201902/9fb11705e576ccf9291b1f6e046497e1.jpg)
박 사장은 12일 세종시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타사 사례이지만 김용균 씨 사망 사고에서 드러난 문제를 반면교사로 삼아 안전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환경 투자와 함께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동서발전과 남동·남부·중부·서부발전 등 발전 5사의 작년 경영 실적이 상당히 좋지 않다”며 “동서발전을 포함한 3곳이 미미한 수준의 흑자를 낸 것으로 추정하지만 2곳에선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원전 이용률이 높아지더라도 재생에너지 등 투자비용이 워낙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재무구조가 개선되길 기대하긴 어렵다”고 했다.
박 사장은 “국내에선 동서발전만이 국내산 석탄을 연료로 쓸 수 있는 발전소(동해화력)를 운영하고 있다”며 “대북 제재가 풀리면 북한산 석탄을 들여와 동해화력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무현 정부 때만 해도 연간 13만t의 북한산 석탄을 수입하기도 했다는 게 그의 얘기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