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슈퍼루키'는 나"…이정은, 호주서 LPGA 투어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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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자오픈 14일 개막…작년 신인왕 고진영, 타이틀 방어 나서
'핫식스' 이정은(23)이 드디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 상륙한다.
이정은은 오는 14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 골프클럽(파72·6천648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LPGA 투어 정식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무대에서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거머쥔 이정은은 이전에도 8차례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고 톱10에도 두 번 들었지만 정식 회원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은은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후 고심 끝에 미국 진출을 결정한 바 있다.
시즌 개막 전부터 이정은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의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다.
미국의 골프 전문 기자 론 시라크는 지난달 LPGA 투어 웹사이트를 통해 올해 신인상이 이정은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은도 미국행을 결정한 후 첫 목표를 '한국 선수 신인상 5연패'로 내세웠다. LPGA 투어에서는 2015년 김세영(26)을 시작으로 2016년 전인지(25), 2017년 박성현(26), 지난해 고진영(24)까지 최근 4년간 한국 선수들이 신인상을 휩쓸어왔다.
호주여자오픈은 '슈퍼루키' 계보 잇기에 도전하는 이정은이 잘 끼워야 할 첫 단추다.
시즌 전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한 이정은은 "훈련 중 테스트 삼아" 호주 대회에 나서겠다고 했다.
성적보다는 출전에 방점을 찍었지만 한국 무대를 제패한 이정은의 LPGA 입성에 골프계의 기대감이 크다.
대회 주최 측도 웹사이트에 '한국 슈퍼스타의 새 여정'이라는 제목의 호주 지역 언론 기사를 싣고 이정은을 조명했다.
이정은은 이 기사에 인용된 인터뷰에서 "분위기도 환경도 다르기 때문에 KLPGA 투어에서와 같은 활약을 새 시즌 LPGA 투어에서 이어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도 낯설고 캐디도 새로 구했다"며 "모든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정은 말대로 모든 것이 낯선 데뷔전에서, 그것도 훈련의 성과가 제대로 나타나기 전인 2월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이미 작년 이 대회에서 그 어려운 일을 해낸 든든한 선배가 있다. 1년 전 고진영(24)은 이 대회를 LPGA 투어 데뷔전으로 삼았고,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LPGA 투어에서 신인이 공식 데뷔전에서 우승한 것은 1951년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67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였다.
기분 좋게 시즌을 연 고진영은 유력한 경쟁자였던 조지아 홀(잉글랜드)을 제치고 지난해 신인상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LPGA 투어 두 번째 시즌도 이번 대회에서 시작한다.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고진영과 이정은이 타이틀 방어와 슈퍼루키 바통 터치 사이에서 치열한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엔 이정은과 고진영 외에도 한국 선수들이 여러 명 출전한다.
개막전에 출전했던 양희영(30), 이미향(25), 지난주 ISPS 한다 빅오픈에 출전했던 이미림(29)과 강혜지(29)가 지은희(33)의 개막전 우승에 이은 한국 선수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최운정(29)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을 열고, 빅오픈에서 활약했던 아마추어 홍예은(17)도 임희정(19)과 함께 초청 선수로 나선다.
지난 시즌 LPGA 투어를 평정한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도 이번 대회가 시즌 첫 대회다.
호주교포 이민지와 오수현도 2주 연속 텃밭에서 출격한다. /연합뉴스
이정은은 오는 14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 골프클럽(파72·6천648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LPGA 투어 정식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무대에서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거머쥔 이정은은 이전에도 8차례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고 톱10에도 두 번 들었지만 정식 회원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은은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후 고심 끝에 미국 진출을 결정한 바 있다.
시즌 개막 전부터 이정은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의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다.
미국의 골프 전문 기자 론 시라크는 지난달 LPGA 투어 웹사이트를 통해 올해 신인상이 이정은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은도 미국행을 결정한 후 첫 목표를 '한국 선수 신인상 5연패'로 내세웠다. LPGA 투어에서는 2015년 김세영(26)을 시작으로 2016년 전인지(25), 2017년 박성현(26), 지난해 고진영(24)까지 최근 4년간 한국 선수들이 신인상을 휩쓸어왔다.
호주여자오픈은 '슈퍼루키' 계보 잇기에 도전하는 이정은이 잘 끼워야 할 첫 단추다.
시즌 전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한 이정은은 "훈련 중 테스트 삼아" 호주 대회에 나서겠다고 했다.
성적보다는 출전에 방점을 찍었지만 한국 무대를 제패한 이정은의 LPGA 입성에 골프계의 기대감이 크다.
대회 주최 측도 웹사이트에 '한국 슈퍼스타의 새 여정'이라는 제목의 호주 지역 언론 기사를 싣고 이정은을 조명했다.
이정은은 이 기사에 인용된 인터뷰에서 "분위기도 환경도 다르기 때문에 KLPGA 투어에서와 같은 활약을 새 시즌 LPGA 투어에서 이어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도 낯설고 캐디도 새로 구했다"며 "모든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정은 말대로 모든 것이 낯선 데뷔전에서, 그것도 훈련의 성과가 제대로 나타나기 전인 2월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이미 작년 이 대회에서 그 어려운 일을 해낸 든든한 선배가 있다. 1년 전 고진영(24)은 이 대회를 LPGA 투어 데뷔전으로 삼았고,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LPGA 투어에서 신인이 공식 데뷔전에서 우승한 것은 1951년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67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였다.
기분 좋게 시즌을 연 고진영은 유력한 경쟁자였던 조지아 홀(잉글랜드)을 제치고 지난해 신인상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LPGA 투어 두 번째 시즌도 이번 대회에서 시작한다.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고진영과 이정은이 타이틀 방어와 슈퍼루키 바통 터치 사이에서 치열한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엔 이정은과 고진영 외에도 한국 선수들이 여러 명 출전한다.
개막전에 출전했던 양희영(30), 이미향(25), 지난주 ISPS 한다 빅오픈에 출전했던 이미림(29)과 강혜지(29)가 지은희(33)의 개막전 우승에 이은 한국 선수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최운정(29)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을 열고, 빅오픈에서 활약했던 아마추어 홍예은(17)도 임희정(19)과 함께 초청 선수로 나선다.
지난 시즌 LPGA 투어를 평정한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도 이번 대회가 시즌 첫 대회다.
호주교포 이민지와 오수현도 2주 연속 텃밭에서 출격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