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작년 영업익 226억원…1년새 107%↑
네오위즈가 지난해 매출 2155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 24%, 영업이익 107%가 증가한 수치다.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좋았다. 매출 600억원, 영업이익 65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 34%, 영업이익 60%가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 22%, 영업이익 118%가 늘었다.

4분기 해외 매출은 304억원으로 기록됐다. 1년새 81%가 늘어난 성적이다. 브라운더스트가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분기 해외 매출을 이끌었다. 브라운더스트는 일본, 동남아, 대만, 홍콩, 마카오 등에서 서비스 중이다. 일본 자회사 게임온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보였다.

국내 매출은 2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했다. 보드게임은 지속적인 이용자 편의성 개선 노력과 계절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끌었고, 브라운더스트 역시 시즌2 업데이트 등을 통해 인기를 끌었다.

네오위즈는 올해 다양한 플랫폼의 신작을 앞세워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지난해는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시기"였다며 "올해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체 IP들의 글로벌 성과를 강화하고 오랫동안 사랑받는 IP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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