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토스트' 한번에…1인 주방가전 이런 것도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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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소비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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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에 발맞춰 국내 유통사들은 1인 가전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7월 7종의 ‘일렉트로맨 혼족 주방가전’을 출시하며 이 시장에 처음 진입했다. 일렉트로마트 혼족 주방가전은 샌드위치 메이커, 토스터, 라면포트 등 한 끼 식사를 간단히 해결하는 데 유용한 제품부터 멀티그릴, 오븐토스터 등 제대로 된 밥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제품까지 다양한 구색을 갖췄다.
이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혼자서 요리하는 1인 가구에 적합한 맞춤형 기능과 작은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커피와 토스트를 동시에 모닝메이커’는 커피와 토스트를 한 번에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바쁜 아침시간에 1인용 식사를 준비하는 데 최적화됐다. ‘카페인 충전 한잔 커피메이커’는 커피를 담아 나갈 전용 텀블러컵을 함께 제공한다. 커피를 옮겨 담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합리적인 가격도 장점이다. 일렉트로맨 혼족 주방가전의 가격대는 1만9800원부터 3만98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출시 첫 달 2670대가 판매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2월에는 3450대가 팔려 5개월 새 월 판매량이 30%가량 늘었다. 이에 힘입어 이마트는 ‘일렉트로맨 혼족 전기그릴’, ‘일렉트로맨 1인 밥솥’ 등의 상품을 최근 추가로 내놓기도 했다.
이마트는 자체상표(PB)와 자사의 전문점 등을 통해 꾸준히 1인 가전 상품을 확장할 계획이다. 1인 가구가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통계청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2000년 약 222만 가구에 불과했던 1인 가구는 2017년 약 561만 가구까지 늘었다.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체 가구 대비 28.6% 수준에 이르렀다. 2045년에는 1인 가구가 809만 가구(36.3%)까지 증가해 국내 전체 가구 중 3분의 1 이상이 1인 가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같은 트렌드는 이마트의 전자제품 매출 실적에도 나타난다. 작년 상반기 이마트 내 소형·미니냉장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선풍기 전체 매출은 10.2% 감소했지만, 소형 선풍기는 오히려 판매가 8.9% 증가하기도 했다. 작은 공간에서 주로 쓰는 핸디청소기 판매 증가율 또한 108%에 달했다. 가정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때 쓰는 ‘홈셰프(HomeChef)’도 105.5%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장효영 이마트 소형생활가전 바이어는 “1인 가구의 생활양식에 맞춘 소형 가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마트 매장에 혼족 특화존을 설치해 매출 활성화에 나서는 한편, 앞으로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싱글 가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마트는 지난해 7월 7종의 ‘일렉트로맨 혼족 주방가전’을 출시하며 이 시장에 처음 진입했다. 일렉트로마트 혼족 주방가전은 샌드위치 메이커, 토스터, 라면포트 등 한 끼 식사를 간단히 해결하는 데 유용한 제품부터 멀티그릴, 오븐토스터 등 제대로 된 밥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제품까지 다양한 구색을 갖췄다.
이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혼자서 요리하는 1인 가구에 적합한 맞춤형 기능과 작은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커피와 토스트를 동시에 모닝메이커’는 커피와 토스트를 한 번에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바쁜 아침시간에 1인용 식사를 준비하는 데 최적화됐다. ‘카페인 충전 한잔 커피메이커’는 커피를 담아 나갈 전용 텀블러컵을 함께 제공한다. 커피를 옮겨 담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합리적인 가격도 장점이다. 일렉트로맨 혼족 주방가전의 가격대는 1만9800원부터 3만98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출시 첫 달 2670대가 판매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2월에는 3450대가 팔려 5개월 새 월 판매량이 30%가량 늘었다. 이에 힘입어 이마트는 ‘일렉트로맨 혼족 전기그릴’, ‘일렉트로맨 1인 밥솥’ 등의 상품을 최근 추가로 내놓기도 했다.
이마트는 자체상표(PB)와 자사의 전문점 등을 통해 꾸준히 1인 가전 상품을 확장할 계획이다. 1인 가구가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통계청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2000년 약 222만 가구에 불과했던 1인 가구는 2017년 약 561만 가구까지 늘었다.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체 가구 대비 28.6% 수준에 이르렀다. 2045년에는 1인 가구가 809만 가구(36.3%)까지 증가해 국내 전체 가구 중 3분의 1 이상이 1인 가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같은 트렌드는 이마트의 전자제품 매출 실적에도 나타난다. 작년 상반기 이마트 내 소형·미니냉장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선풍기 전체 매출은 10.2% 감소했지만, 소형 선풍기는 오히려 판매가 8.9% 증가하기도 했다. 작은 공간에서 주로 쓰는 핸디청소기 판매 증가율 또한 108%에 달했다. 가정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때 쓰는 ‘홈셰프(HomeChef)’도 105.5%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장효영 이마트 소형생활가전 바이어는 “1인 가구의 생활양식에 맞춘 소형 가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마트 매장에 혼족 특화존을 설치해 매출 활성화에 나서는 한편, 앞으로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싱글 가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