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죽' 19년째 국내 죽시장 점유율 1위…'덴마크 요거밀' 요거트에 통곡물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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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소비
동원F&B
전복·쇠고기·야채 등 20여종 맛
데우지 않고 상온서 먹을수 있어
'덴마크 요거밀' 영양소 풍부
일반 발효유보다 유산균 10배↑
동원F&B
전복·쇠고기·야채 등 20여종 맛
데우지 않고 상온서 먹을수 있어
'덴마크 요거밀' 영양소 풍부
일반 발효유보다 유산균 10배↑
동원F&B의 28년 전통 브랜드 ‘양반죽’이 아침식사 대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화가 쉽고 열량은 낮아 바쁜 직장인과 학생들의 한 끼 식사를 대신하기에 알맞은 제품이라는 평가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는 아침식사 대용식 시장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는 요인이다.
○아침밥 대용으로 사랑받는 즉석죽
10여 년 사이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한국인이 크게 늘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한국인의 아침 결식률은 2005년 19.9%에서 2017년 27.6%로 늘었다. 국민 10명 중 3명가량이 아침밥을 거르고 있다는 뜻이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형 당뇨병 발병률이 평균 33% 높다는 게 의학계 분석이다.
죽과 유동식은 현대인들의 아침 식사로 몇 년 새 인기를 끌고 있다. 환자식의 개념에서 벗어나 맛과 영양이 개선됐고, 먹기도 간편하기 때문이다. 즉석밥, 즉석면류와 비교해도 열량은 낮으면서 포만감을 줄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7년 즉석죽 시장 규모는 약 707억원으로, 2015년 약 414억원 대비 71% 성장했다. 지난해 국내 즉석죽 시장 규모는 800억원대를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8년 전통’…1등 브랜드 양반죽
양반죽은 1992년 출시된 28년 전통의 브랜드다. 2001년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국내 죽 시장에서 19년째 1등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양반죽은 100% 국내산 쌀과 전통적인 죽 조리 방식으로 만든다.
양반죽은 죽에 대해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전통적인 편견을 깼다. 죽은 보통 가정이나 전통시장, 병원, 식당 등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만드는 것으로 인식됐다. 동원F&B는 이 같은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20여 종의 다양한 맛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품질은 업그레이드했다.
데우지 않고 상온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마케팅의 핵심으로 삼았다. 간판 제품인 전복죽을 비롯해 쇠고기죽, 야채죽 등은 식사대용와 간식용, 병원선물용 등 다양한 목적으로 팔리고 있다.
○요거트와 통곡물 ‘덴마크 요거밀’도 인기
동원F&B가 지난해 출시한 ‘덴마크 요거밀’도 양반죽과 함께 아침식사 대용식으로 인기다. 덴마크 요거밀은 요거트에 통곡물을 넣어 만든 식사 대용 요거트로 부드러운 요거트에 귀리, 보리, 흑미가 통곡물 형태로 들어있다. 각각 단호박과 자색고구마 천연 퓨레로 맛을 내 달콤함과 고소함을 더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동원F&B 측은 “덴마크 요거밀은 한국인의 영양소 섭취 기준이 제시하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적정 비율과 유사하게 맞춰져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한국인에게 부족한 대표적인 영양소로 꼽히는 칼슘도 100㎎ 함유했다”고 말했다.
이 제품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일반 발효유의 기준치보다 10배 더 들어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소화가 쉽고 열량은 낮아 바쁜 직장인과 학생들의 한 끼 식사를 대신하기에 알맞은 제품이라는 평가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는 아침식사 대용식 시장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는 요인이다.
○아침밥 대용으로 사랑받는 즉석죽
10여 년 사이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한국인이 크게 늘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한국인의 아침 결식률은 2005년 19.9%에서 2017년 27.6%로 늘었다. 국민 10명 중 3명가량이 아침밥을 거르고 있다는 뜻이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형 당뇨병 발병률이 평균 33% 높다는 게 의학계 분석이다.
죽과 유동식은 현대인들의 아침 식사로 몇 년 새 인기를 끌고 있다. 환자식의 개념에서 벗어나 맛과 영양이 개선됐고, 먹기도 간편하기 때문이다. 즉석밥, 즉석면류와 비교해도 열량은 낮으면서 포만감을 줄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7년 즉석죽 시장 규모는 약 707억원으로, 2015년 약 414억원 대비 71% 성장했다. 지난해 국내 즉석죽 시장 규모는 800억원대를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8년 전통’…1등 브랜드 양반죽
양반죽은 1992년 출시된 28년 전통의 브랜드다. 2001년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국내 죽 시장에서 19년째 1등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양반죽은 100% 국내산 쌀과 전통적인 죽 조리 방식으로 만든다.
양반죽은 죽에 대해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전통적인 편견을 깼다. 죽은 보통 가정이나 전통시장, 병원, 식당 등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만드는 것으로 인식됐다. 동원F&B는 이 같은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20여 종의 다양한 맛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품질은 업그레이드했다.
데우지 않고 상온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마케팅의 핵심으로 삼았다. 간판 제품인 전복죽을 비롯해 쇠고기죽, 야채죽 등은 식사대용와 간식용, 병원선물용 등 다양한 목적으로 팔리고 있다.
○요거트와 통곡물 ‘덴마크 요거밀’도 인기
동원F&B가 지난해 출시한 ‘덴마크 요거밀’도 양반죽과 함께 아침식사 대용식으로 인기다. 덴마크 요거밀은 요거트에 통곡물을 넣어 만든 식사 대용 요거트로 부드러운 요거트에 귀리, 보리, 흑미가 통곡물 형태로 들어있다. 각각 단호박과 자색고구마 천연 퓨레로 맛을 내 달콤함과 고소함을 더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동원F&B 측은 “덴마크 요거밀은 한국인의 영양소 섭취 기준이 제시하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적정 비율과 유사하게 맞춰져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한국인에게 부족한 대표적인 영양소로 꼽히는 칼슘도 100㎎ 함유했다”고 말했다.
이 제품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일반 발효유의 기준치보다 10배 더 들어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