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업체 경동나비엔이 러시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

경동나비엔은 오는 15일까지 4일간 CIS(독립국가연합) 최대 규모의 냉난방 전시회 ‘아쿠아 썸 모스크바 2019(Aqua Therm Moscow 2019)’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세계 34개국 812개 업체가 참가하고 2만7000여명이 방문한 러시아 및 CIS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냉난방과 관련된 최신의 기술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경동나비엔은 국내 보일러 중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경동나비엔은 러시아 소비자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벽걸이 가스보일러 디럭스E(DeluxeE),프리미엄 콘덴싱보일러인 NCB 700, 일반형 난방 전용 벽걸이 가스보일러도 첫 선을 보인다.

디럭스E는 지난해 출시된 디럭스S와 함께 러시아 국민보일러라고 불렸던 디럭스를 대체할 후속 모델이다. 뛰어난 온수 성능은 물론 룸콘(각 방에 있는 온도조절기) 적용으로 편리한 온도조절 및 쾌적한 실내 온도 유지가 가능하다.온수 사용이 많은 곳에 적합한 일반형 난방 전용 벽걸이 가스보일러,뛰어난 난방과 온수 성능에 탁월한 친환경성을 갖춘프리미엄 제품NCB 700로 소비자 선택지를 넓힐 전망이다.

경동나비엔은 상업용 보일러 시장으로 외연 확장에 나선다.관체형 보일러 NFB를 새롭게 출시했다.NFB는 보일러가 작동할 때의 소음을 크게 줄였다.콘덴싱온수기 및 보일러를 병렬로 연결해 중대형 보일러 역할을 수행하는 캐스케이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김택현 경동나비엔 러시아 법인장은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신규 유통채널 확보는 물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가정용 제품뿐만 아니라 상업용 보일러 및 캐스케이드 시스템 등으로 시장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