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의 자회사 LSK바이오파마는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의 1차 목표인 전체생존기간(OS) 분석에 필요한 환자수를 충족, 자료수집종료일(primary completion date)에 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LSKB는 임상 3상을 통해 2가지 이상의 선행치료요법에 실패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고 있다.

스캇 휴스턴 LSKB 임상개발 담당 부사장은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는 데 있어 자료수집종료일 도달은 중요한 이정표"라며 "리보세라닙이 이미 상용화된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적으로 위암치료제로 승인받은 저분자 신생혈관 억제제가 없는 상황에서 리보세라닙이 세계에서 최초로 상용화되는 신약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기구(EMA)와의 사전 회의를 진행한 LSKB는 현재 임상 데이터분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LSKB는 올해 중순까지 안전성과 유효성의 주요 결과 발표와 더불어 하반기 미국을 포함한 국가별 시판허가 신청서 제출준비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