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선샤인' 흥행에 CJ ENM 사상 최대 실적…영화는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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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선샤인' 등 인기 콘텐츠로 미디어 매출 1.5조
홈쇼핑도 매출 1.2조로 사상 최대, 영화부문은 '적자'
홈쇼핑도 매출 1.2조로 사상 최대, 영화부문은 '적자'
![화앤담픽처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2/01.18930533.1.jpg)
CJ ENM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9.7% 상승한 4조3576억원, 영업이익은 9.5% 늘어난 31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CJ ENM의 매출은 1조1982억원, 영업이익은 694억원으로 각각 9.9%, 14.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부문은 '미스터 션샤인', '백일의 낭군님', '남자친구' 등 인기 콘텐츠의 힘으로 연간 매출액 1조56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대비 21.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80.4% 증가한 1115억원으로 나타났다.
광고 시장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TV광고와 디지털 광고 모두 전년대비 각각 14%, 51.8% 성장했다. 해외 수출도 70.9% 늘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도 부가세 환급분에 따른 기고효과와 송출수수료 인상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18% 감소한 1244억원에 그쳤다.
음악 부문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2335억원, 영업이익은 5.9% 감소한 111억원으로 나타났다.
CJ ENM은 올해 ▲프리미엄 콘텐츠, 디지털 오리지널, 브랜드·상품 등 자체 지식재산권(IP) 지속 확대 ▲데이터 플랫폼 및 통합 솔루션 등 광고 사업 역량 강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T커머스 등 콘텐츠 기반의 채널 다각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기반으로 매출 확대에 나선다. 올해 목표 매출은 4조80억원, 목표 영업이익은 3700억원이다.
CJ ENM 관계자는 "올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을 주도하고, 축적된 국내 최고의 성과를 해외로 확대해 세계적인 콘텐츠 커머스 융복합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