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지난해 매출 2조원을 처음 넘겼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반 토막’ 수준인 730억원에 그쳤다.

카카오, 작년 매출 2조원 돌파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 2조4167억원, 영업이익 730억원을 올렸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지만 영업이익은 56% 줄었다. 특히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7% 급감한 43억원에 그쳤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등이 크게 늘어나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매출 17조8208억원, 영업이익 5970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5% 줄었고 매출도 0.6% 감소했다. 롯데쇼핑의 작년 4분기 매출은 4조39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6% 감소했다.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회사인 코스맥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작년 코스맥스 매출은 전년 대비 42.5% 증가한 1조2579억원, 영업이익은 48.9% 늘어난 523억원에 달했다.

오형주/양병훈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