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제6차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 헌정식’을 열고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둘째줄 오른쪽 다섯 번째) 등 중소기업을 빛낸 기업인 27명의 동판을 헌정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제6차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 헌정식’을 열고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둘째줄 오른쪽 다섯 번째) 등 중소기업을 빛낸 기업인 27명의 동판을 헌정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정영화 대호테크 대표는 스마트폰 모서리에 적용되는 3차원(3D) 곡면유리 성형장비와 스마트폰·의료기기에 주로 적용되는 비구면(非球面) 렌즈 성형기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해 스마트폰 제조회사 등에 납품하고 있다. 매출의 70%를 수출로 올리는 등 광학제조기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2016년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관에서 ‘제6차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 헌정식’을 열고 정 대표를 비롯해 중소기업을 빛낸 기업인 27명의 동판을 헌정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산업훈장을 받거나 ‘이달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으로 선정돼 국가 경제와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 동판을 제작해 중기중앙회 2층 로비에 전시하고 있다.

이날 동판이 헌정된 기업인은 기술 개발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고 업력 50년을 넘은 장수기업을 운영한 경영자 등 다양하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세계 처음으로 ‘지방유래 줄기세포 추출 키트’의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 다년간 국내 피부과 처방 1위, 코스메슈티컬(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 분야로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재환 삼익전자공업 대표는 50년 전 국내 전광판 시장을 개척해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 등 국제 스포츠 행사에 제품을 납품해왔다. 1991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지난해 10월까지 특허, 실용신안 등 100건 이상의 산업재산권을 등록했고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도 선정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