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유발 하라리 등 석학 8인이 내다본 '인류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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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예측
유발 하라리·재러드 다이아몬드 외 지음
오노 가즈모토 엮음 / 정현옥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 232쪽 / 1만5000원
유발 하라리·재러드 다이아몬드 외 지음
오노 가즈모토 엮음 / 정현옥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 232쪽 / 1만5000원
![[책마을] 유발 하라리 등 석학 8인이 내다본 '인류의 미래'](https://img.hankyung.com/photo/201902/AA.18928212.1.jpg)
현대 문명은 앞으로 이런 혁명의 흐름 속에서 어떤 운명을 맞이할 것인가? 《초예측》은 일본 저널리스트인 오노 가즈모토가 세계 석학 8인과 미래에 대한 주제로 대담한 책이다. 방대한 인류사를 다룬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퓰리처상 수상작 《총, 균, 쇠》의 저자이자 세계적 문명 연구가인 재러드 다이아몬드, AI 연구가 닉 보스트롬, 인적 자원(HR) 권위자 린다 그래튼, 프랑스 경제학자 다니엘 코엔, 미국 국방부 장관을 지낸 윌리엄 페리 등을 인터뷰한다.
AI가 초래할 사회 변화에 대해 닉 보스트롬은 다른 견해를 내놓는다. 그는 대량 실업사태 대신 “AI가 모든 것을 대신해주는 이상적인 상황이 실현된다면 인간은 더 많은 여가를 누릴 수 있다”고 낙관한다. AI가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초지능에 도달하기 전, 기술적으로 통제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평화적인 목적으로 쓰는 방법을 다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100세 인생》 저자인 린다 그래튼 런던비즈니스스쿨 교수는 우리의 삶과 일이라는 좀 더 개인과 밀접한 이야기를 해준다. 현실로 다가온 ‘100세 시대’에는 교육-일-은퇴라는 3단계 삶의 방식이 통용되지 않는다고 단언하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인생 전략을 제시한다. 나이와 상관없이 적절한 시점에 재충전과 재교육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돈, 집과 같은 유형자산보다 건강, 적응력, 인맥 등의 무형자산이 훨씬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최종석 기자 ellisic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