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케이블TV회사 CJ헬로를 인수하기로 확정했다. 유료방송업계 4위에서 KT그룹(KT+KT스카이라이프)에 이어 2위로 올라선다.

LG유플러스는 14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53.92%) 중 50%+1주를 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이어 CJ ENM과 주식매매계약도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공정거래법 등에 따라 30일 이내에 인허가 서류를 관련 부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인수 후 CJ헬로는 독자적으로 운영된다. 회사 관계자는 “양사의 플랫폼 특성과 신규 서비스 제공 방향 등을 고려해 운영방식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LG유플러스의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11.41%에서 24.43%로 높아진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