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수 공동대표 "AI 기반…20% 이상 광고 매출 증가 목표"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인공지능(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광고 플랫폼을 오는 2분기 안에 정식 도입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날 2018년 4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회의통화)에서 "신규 광고 모델은 2분기부터 본격 도입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20% 이상 광고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카톡에서 의미 있는 비즈니스모델이 언제 나오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카톡은 전 국민이 사용하는 서비스·플랫폼인 만큼 변화 하나하나가 조심스럽지만, 오랜 기간 준비한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용자가 뭘 좋아하는지 이해하고 행동 패턴에 따라 AI 기반으로 가장 적합한 내용과 메시지를 노출하는 알고리즘"이라며 "톡방을 벗어나지 않고도 결제를 끝낼 수 있고 선호 브랜드를 쉽게 발견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큰 변화인 만큼 처음에는 개선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오랜 기간 준비하고 테스트한 경험을 살리고 사용자 목소리도 담아서 매출과 서비스가 아름다운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톡에 2분기 새 광고 플랫폼 도입…맞춤형 광고·결제까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