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TV토론 승자는 누구…황교안·오세훈·김진태 토론준비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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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오세훈, 어제 합동연설회 '선방' 평가…'굳히기' vs '뒤집기'
김진태, '5·18 폄훼' 논란 속 강점 강조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2·27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가운데 당 대표 후보들은 15일 첫 TV 토론회에 나선다.
전날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탐색전을 마친 황교안·오세훈·김진태(기호순) 후보는 이날 오후 OBS 경인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될 토론회를 앞두고 외부 일정을 생략한 채 토론 준비에 주력했다. TV 토론회는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기회인 동시에 당 대표로서 자질과 역량, 자신이 가진 강점과 약점을 고스란히 노출하는 시험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망언'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 보수 대통합 방식 등이 화두에 오른 만큼 3명의 후보는 각각의 현안을 놓고 격론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황교안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국민 대통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황 후보 측은 황 후보가 정치입문 후 처음으로 한 대중연설에서 위축되지 않고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자평하며, 이 여세로 TV 토론회에서도 우세를 점하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황 후보 측은 '황교안 대세론'을 전대 초반 판세로 보고 있다.
따라서 경쟁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 아래 '객관적 설명'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황 후보 측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오세훈·김진태 후보 측에서 네거티브 공세가 있겠지만,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해명할 계획"이라며 "다른 후보들이 제기한 부분은 경청하면서 팩트가 아닌 부분은 아니라고 강력하게 반박하겠다"고 밝혔다.
'추격자' 오세훈 후보는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무기로 이번 TV 토론회에서 본격 표몰이에 나선다는 각오다.
오 후보는 다양한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 서울시장 선거 TV 토론회 등으로 방송에 익숙하다.
따라서 이날 토론회를 포함한 6차례 TV·인터넷 토론회를 판세 반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
특히 전날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이 제기한 '황교안·김진태 수도권 필패론'과 '박근혜 극복론'이 큰 호응을 받았다고 판단, 개혁 보수와 중도 우파를 아우르는 확장성을 다시 한번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오 후보는 통화에서 "어제 연설로 '황교안·김진태 수도권 필패론'은 어느 정도 설득력을 얻은 거 같다.
하지만 확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오세훈이 당 대표가 돼야 우리 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황 후보가 전날 "자유우파 진영 모두가 한국당의 빅텐트 안에 똘똘 뭉쳐야 한다"고 말한 것을 겨냥해 "황 후보가 보수 텐트의 중심이 되면 '빅'이 아니라 '스몰' 텐트로 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제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지도부의 '5·18 폄훼' 논란에 대한 징계유예 결정으로 기사회생한 김진태 후보는 자신이 문재인정권의 취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김 후보 측은 김 후보가 전날 연설회에서 '태극기 부대'의 지지를 바탕으로 두 거물 후보에 뒤지지 않는 연설력을 보였다고 자평하며, 이번 TV 토론회를 통해 '다크호스'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부장검사 출신 등의 경력을 강조, 논란이 아닌 콘텐츠로 승부하는 당 대표 후보라는 점을 내세울 방침이다.
김 후보 측은 통화에서 "첫 TV 토론회인 만큼 욕심부리지 않고 강점을 강조할 계획"이라면 "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는 최대한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진태, '5·18 폄훼' 논란 속 강점 강조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2·27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가운데 당 대표 후보들은 15일 첫 TV 토론회에 나선다.
전날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탐색전을 마친 황교안·오세훈·김진태(기호순) 후보는 이날 오후 OBS 경인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될 토론회를 앞두고 외부 일정을 생략한 채 토론 준비에 주력했다. TV 토론회는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기회인 동시에 당 대표로서 자질과 역량, 자신이 가진 강점과 약점을 고스란히 노출하는 시험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망언'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 보수 대통합 방식 등이 화두에 오른 만큼 3명의 후보는 각각의 현안을 놓고 격론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황교안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국민 대통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황 후보 측은 황 후보가 정치입문 후 처음으로 한 대중연설에서 위축되지 않고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자평하며, 이 여세로 TV 토론회에서도 우세를 점하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황 후보 측은 '황교안 대세론'을 전대 초반 판세로 보고 있다.
따라서 경쟁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 아래 '객관적 설명'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황 후보 측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오세훈·김진태 후보 측에서 네거티브 공세가 있겠지만,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해명할 계획"이라며 "다른 후보들이 제기한 부분은 경청하면서 팩트가 아닌 부분은 아니라고 강력하게 반박하겠다"고 밝혔다.
'추격자' 오세훈 후보는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무기로 이번 TV 토론회에서 본격 표몰이에 나선다는 각오다.
오 후보는 다양한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 서울시장 선거 TV 토론회 등으로 방송에 익숙하다.
따라서 이날 토론회를 포함한 6차례 TV·인터넷 토론회를 판세 반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
특히 전날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이 제기한 '황교안·김진태 수도권 필패론'과 '박근혜 극복론'이 큰 호응을 받았다고 판단, 개혁 보수와 중도 우파를 아우르는 확장성을 다시 한번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오 후보는 통화에서 "어제 연설로 '황교안·김진태 수도권 필패론'은 어느 정도 설득력을 얻은 거 같다.
하지만 확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오세훈이 당 대표가 돼야 우리 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황 후보가 전날 "자유우파 진영 모두가 한국당의 빅텐트 안에 똘똘 뭉쳐야 한다"고 말한 것을 겨냥해 "황 후보가 보수 텐트의 중심이 되면 '빅'이 아니라 '스몰' 텐트로 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제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지도부의 '5·18 폄훼' 논란에 대한 징계유예 결정으로 기사회생한 김진태 후보는 자신이 문재인정권의 취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김 후보 측은 김 후보가 전날 연설회에서 '태극기 부대'의 지지를 바탕으로 두 거물 후보에 뒤지지 않는 연설력을 보였다고 자평하며, 이번 TV 토론회를 통해 '다크호스'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부장검사 출신 등의 경력을 강조, 논란이 아닌 콘텐츠로 승부하는 당 대표 후보라는 점을 내세울 방침이다.
김 후보 측은 통화에서 "첫 TV 토론회인 만큼 욕심부리지 않고 강점을 강조할 계획"이라면 "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는 최대한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