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지표 부진 불구 실적 안도에 상승(사진=게티이미지뱅크)
뉴욕증시, 경제지표 부진 불구 실적 안도에 상승(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를 하는 데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43.86포인트(1.74%) 오른 25,883.2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9.87포인트(1.09%) 상승한 2775.60, 나스닥 종합지수는 45.46포인트(0.61%) 뛴 7472.41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1일인 무역협상 마감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날짜(협상 기한)를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과의 협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돼 협상 기한을 연장하면, 우리가 현재 부과하고 있는 수준에서 관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만약 협정이 타결된다면 관세를 없애는 것은 내게도 영광일 것"이라고 했다.

미국과 중국은 베이징 협상에 이어 다음주 워싱틴D.C.에서 만나 논의를 재개한다. 관세 인상시한 연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민주당은 헌법 위반이라며 그를 비판했다.

반도체칩 기업인 엔비디아가 예상보다 높은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내놔 2% 가까이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18달러(2.2%) 상승한 55.59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