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출' 스타베타 마크 자고라 CEO "투자 잘하는 인재 찾으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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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주식부터 해외선물까지 하루 5조 규모 거래
"한국에서 역량 있는 트레이더 뽑아 육성하겠다"
"한국에서 역량 있는 트레이더 뽑아 육성하겠다"
![지난 15일 한경닷컴과 인터뷰한 마크 자고라 스타베타 대표. / 사진=최혁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1902/03.18952829.1.jpg)
방한 중인 지난 15일 서울 역삼동 스타베타 한국법인 사무실에서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마크 자고라 스타베타 최고경영자(CEO·사진)는 한국 진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스타베타는 고객 돈이 아닌 자기 자본을 운용하는 호주의 대표적 ‘프롭 트레이딩(Prop-Trading)’ 전문 투자회사다. 단 한 푼의 외부 자금 없이 100% 회사 자산으로만 투자를 진행한다.
“스타베타는 하루 평균 5조원 규모의 거래를 하고 있어요. 채권·주식·외환 투자는 물론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 투자, 해외선물 투자까지 투자 영역을 가리지 않습니다.”
![마크 자고라 CEO가 스타베타코리아를 방문해 트레이딩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사진=최혁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1902/03.18952834.1.jpg)
스타베타는 트레이더를 채용할 때 실력만 본다. 다른 조건은 보지 않는다. 일정한 자격검증을 통과한 트레이더들은 이후 2주간 진행되는 연수 과정에서 프로 트레이더들에게 교육 받으며 실제로 자신의 트레이딩 실력을 입증해야 한다. 일정 자본금을 내준 뒤 연수 기간의 투자 성과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한국의 옵션 시장이 한때 전세계 거래량 1위를 했지만 지금은 규제 이슈 등으로 예전만 못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선물 등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고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답했다.
![사진=최혁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1902/03.18952831.1.jpg)
“스타베타는 전세계에 60명 넘는 선물 트레이더를 보유하고 있어요. 무위험 차익거래를 담당하는 팀과 전통적 트레이딩을 하는 팀을 모두 꾸렸어요.”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사진=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