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상하이·선전 등 1% 이상 상승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아시아 주가 일제 상승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상당 부분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18일 아시아 각국의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 27분 현재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1.77% 상승한 21,271.04를 나타내고 있다.

토픽스 지수 역시 전날보다 1.50% 상승했다.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60%, 선전 종합지수는 1.88% 상승했다.

이 시각 홍콩 항셍지수도 전날보다 1.67% 올랐다.

대만 자취안 지수도 0.96% 상승했다.

한국의 코스피는 0.90%, 호주 S&P/ASX200지수는 0.40% 상승했다.

이는 지난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의 2차 고위급 무역협상의 긍정적인 결과를 시사하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2차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무역협상 마감 시한을 연장해 추가 관세 인상 없이 협상을 지속할 수 있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앤티퍼디스 파트너스의 글로벌 주식 펀드매니저 서니 방기아는 "미중 양국이 여전히 구조적 문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 경제가 둔화하면서 양측이 짧은 시일 내 합의를 이룰 동기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