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부산광역시 , LG전자, LG하우시스, 현대중공업 등 태양광 관련 대기업과 희림, 정림 등 건축기업을 포함해 200 여 명의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협의체 준비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부산광역시,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후원으로 준비위원장인 신라대학교의 손창식 교수를 비롯해 부산테크노파크(원장 최종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윤갑석), 한국조명연구원(원장 임기성), 비아이엠에스(대표 안재호) 등 건물태양광과 밀접하게 관련된 7개 기관,기업이 주도적으로 구성을 추진해 행사를 마련했다.
전세계 태양광 산업은 200 조원 이상의 사장으로 확대되고 있다.건축산업과 연계된 건물태양광 산업은 건물과 관련된 에너지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대 가능성으로 각광받고 있다.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의 실행목표와 연계해 새로운 혁신성장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에서도 2019년 신재생에너지보급지원사업에서 2670억원을 편성하고 BIPV 설치비 지원을 최대 70%까지 지원해 건물태양광 산업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건물태양광은 BIPV(Building Integrated PV)를 포함해 건물에 적용되는 태양광 시스템을 포괄하는 의미다.건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부하 저감 및 잉여 전력의 생산,공유의 측면에서 중요한 핵심 액티브 요소 중 하나이다. 국내에서는 태양광 모듈과 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는 면적이 한정돼 있고 산지 등의 난개발로 산사태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현실에서 전력 생산을 분산해 활용하는 측면에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기 위한 건물 분야에서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다.
협의체는 부산테크노파크가 총괄 사무국을 맡아 운영할 계획이다. 건물태양광 산업과 관련된 부품소재, 설계와 시공, 시스템, 제품개발 및 실증, 시험인증과 표준화 등의 분과를 운영해 건축설계와 시공에서 요구되는 디자인, 색상, 성능 등의 의견을 공유한다. 제품개발에서부터 시험인증을 통한 산업진출 등을 지원하고 규제, 지원 등의 제안을 통해 관련 산업경쟁력 강화와 신산업 육성을 꾀하고자 한다. 국내에서는 태양광 모듈 보급사업 등이 확대되면서 중국산 저가 모듈의 유입이 큰 상황에서 건물태양광산업과 관련된 산·학·연이 모여 국내 건축환경에 적합한 건물태양광 모듈을 제조하고 보급해 국내 건물태양광 시장의 안정화와 국산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시장장악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손창식 교수는 “포럼을 통해 건물태양광산업협의체가 힘차게 발족돼 국가 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기여하고 혁신성장의 일환이 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건물태양광 시장의 발전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협의체를 관심있게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