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전자상거래 총괄대표에 한국 출신 이재현 임명
세계적인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 지역사업부 총괄대표로 우리나라 출신의 이재현 씨가 선임됐다고 이베이코리아가 18일 전했다.

이베이의 최대 계열사인 글로벌 지역사업부 총괄대표에 한국 출신이 임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총괄대표는 미주와 아시아·태평양, 영국 및 중남부 유럽 지역 온라인 쇼핑 사업인 마켓플레이스와 국가 간 온라인 쇼핑인 국경 간 거래(CBT: Cross-Border Trade) 사업을 지휘하게 된다.

그는 글로벌 지역사업부 총괄대표로 데빈 위니그 이베이 최고경영자(CEO)를 보좌하게 됐다.

이 총괄대표는 지난 1992년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두루넷과 나우콤, 옥션 대표를 두루 거쳤다.

2002년 이베이에 합류한 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에 이어 2017년부터는 유럽 지역을 이끌며 회사 성장과 성과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이 총괄대표는 아·태지역과 유럽에서의 성장을 이끌어 왔으며, 국경 간 거래 시장에서 이베이가 전 세계 선두주자 위치를 다지도록 힘을 썼다.

또 한국과 호주 등 주요 지역에서 이베이가 이커머스를 1위에 오르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이베이 전자상거래 사업을 총괄하는 대표에 한국 출신이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베이가 신임 이 총괄대표의 역량과 한국에서 이베이의 사업 실적을 인정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