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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나가는 `중견제약사`...비결은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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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내수 시장 경쟁 심화로 국내 제약업계의 영업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매출액의 앞자리 숫자를 바꿔달며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견제약사들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업계가 `제살 깎아먹기식` 복제약 생산에만 몰두해 있을 때, 차별화된 제품화 전략과 글로벌 시장 개척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전민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천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특허만료 원조약의 제형이나 용법, 용량 등을 바꿔 복용 편의성과 효과를 높인 개량신약에 집중한 덕분입니다.

    자체개발한 항혈전제 개량신약 `실로스탄CR`은 지난해 매출 320억원을 올리며 처음으로 오리지널 약보다 많이 팔리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

    "작년 매출을 보면 2천억 중 34% 정도가 개량신약이어서 이익이 났고 중국이나 인도에게 뺏긴 해외시장도 회복을 했다. 개량신약은 판매도 해외시장에서 손쉽고 개발비도 훨씬 적게 든다. 개량신약이 판매가 되니깐 인도나 중국과 차별화가 돼 제네릭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해결책을 찾은 것이다. 물질신약뿐만 아니라 바이오신약에 대해서도 도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

    국내 최초 제약사인 동화약품도 창립 121년만에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3천억원을 돌파했습니다.

    동화약품의 영업력이 일반약 사업과 글로벌 제약사 의약품의 국내 유통에서 제대로 발휘됐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이인덕 동화약품 전략기획실 상무

    "저희가 갖고 있는 장단점을 명확히 파악했고 OTC(일반의약품) 에 장점을 갖고 있다. 타사 대비 강력한 영업력을 갖고 있어 그 부분을 십분 활용한 것이 매출 3천억을 달성한 원동력이 됐다."

    휴온스는 캐시카우인 기초주사제를 비롯한 전문약, 보톡스와 필러,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이 고루 성장하면서 300여개 제품을 세계 50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발돋움 했습니다.

    2017년 매출 3천억을 돌파한 휴온스는 지난해 매출도 전년 실적(3,254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엄기안 휴온스 대표

    "기초주사제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향상에 주력하다보니 미국을 비롯한 50여개국에 수출을 할 수 있게 됐다. (보톡스는) 유럽, 중남미, 러시아, 중국 등과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고,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빠르면 조만간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인사돌 등 일반약과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등의 신사업으로 최근 5년간 2배 가량의 외형 성장을 일궈낸 동국제약도 사상 첫 매출액 4천억원대 진입이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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