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이 쓴 황현 추모시, 일반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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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은 국권이 일제에 넘어가자 큰 슬픔에 잠겨 ‘절명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매천 황현(1855∼1910)을 추모하기 위해 1914년 시를 써 황현 유족에게 보냈다. 일반에 알려지지 않은 이 시가 서대문형무소에서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10·12옥사에서 1910년 경술국치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환국까지의 역사적 상황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특별전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19일 개막해 4월 2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문화재청이 추진한 항일독립문화재 발굴과 등록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전시 공간은 도입부를 시작으로 3부로 나뉘며 곳곳에 최근 문화재로 등록된 유물을 배치했다. 문화재청은 전시와 연계해 오는 22일 서대문형무소에서 ‘항일문화유산의 현황과 보존·활용’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3·1운동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고종의 국장과 관련된 자료를 선보이는 전시를 연다.
서화동 문화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
문화재청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10·12옥사에서 1910년 경술국치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환국까지의 역사적 상황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특별전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19일 개막해 4월 2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문화재청이 추진한 항일독립문화재 발굴과 등록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전시 공간은 도입부를 시작으로 3부로 나뉘며 곳곳에 최근 문화재로 등록된 유물을 배치했다. 문화재청은 전시와 연계해 오는 22일 서대문형무소에서 ‘항일문화유산의 현황과 보존·활용’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3·1운동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고종의 국장과 관련된 자료를 선보이는 전시를 연다.
서화동 문화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