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사전예약 시작·3월 8일 출시 맞아 체험 마케팅 확대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공개·출시와 동시에 '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 10주년을 맞아 브랜드 파워를 공고히 하고 판매량을 끌어올리려는 포석이다.
갤S10 '팬 마케팅' 강화…국내서 팬파티·미국선 스토어 오픈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28일 부산을 시작으로 3월 2일 광주, 8일 서울, 이후 대전(15일), 대구(16일)에서 '갤럭시 팬파티'를 연다.

갤럭시 팬파티는 삼성전자가 작년 갤럭시S9을 출시하면서 처음 시작했다.

자사 스마트폰 브랜드를 좋아하는 팬들이 모여 갤럭시 사용 문화를 공유하자는 취지다.

신제품 주요 기능 등을 어떻게 잘 이용할 수 있는지를 소개한다.

올해 갤럭시 팬파티는 갤럭시 10주년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10cm가 갤럭시 10주년 기념 음원을 발표한다.

10주년 댄스 퍼포먼스도 마련됐다.

가수 지코가 총감독을 맡는다.

미국에서는 2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S10 언팩과 동시에 전략 체험매장을 연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뉴욕 인근 롱아일랜드, 텍사스주 휴스턴 등 주요 도시 대형 쇼핑몰에 IT·가전 체험 공간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오픈한다.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운영 중인 체험 공간 '삼성 837'과 달리 애플 스토어처럼 실제 제품을 사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팬들을 위해 신제품을 배우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갤S10 '팬 마케팅' 강화…국내서 팬파티·미국선 스토어 오픈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줄어들면서 시장이 정체한 상황에서 이런 체험형 마케팅을 통한 참여가 판매량 증진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2억9천13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출하량이 3억대 미만을 기록했다.

중국업체의 추격도 무섭다.

삼성전자가 전년 연간 3억1천750만대에서 출하량이 감소한 것과 달리 2위 업체 화웨이 출하량은 2억580만대(점유율 14.4%)로 전년(1억5천300만대) 대비 35%나 늘었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국내에서는 21일 삼성디지털프라자와 유통망에 제품이 전시되고 25일 사전예약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4일 선개통을 거쳐 같은 달 8일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갤럭시S10e 128GB 89만9천800원, 갤럭시S10 128GB 105만6천원, 512GB 129만8천원, 갤럭시S10플러스 128GB 115만5천원, 512GB 139만7천원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