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지수 횡보 불가피…종목장세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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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8일 당분간 풍부한 자금(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종목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박소연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배가 어느새 코스피 2170선까지 내려왔다"며 "당분가 지수 횡보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동성 동력은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올해 내내 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유럽중앙은행(ECB)도 비슷한 분위기로 가고 있기 때문이란 판단이다.
지난 주말에는 브느와 꾀레 ECB 집행이사는 유로존 경기둔화가 예상보다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물가 압력은 매우 낮은 상태라며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얼버무렸던 3차 LTRO 시행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박 연구원은 "이달 들어 가치보다 성장,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우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경기는 둔탁하지만, 이로 인해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은 배가되면서 종목장 형태의 시장이 전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는 다음달 중순까지는 이러한 성격의 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박소연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배가 어느새 코스피 2170선까지 내려왔다"며 "당분가 지수 횡보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동성 동력은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올해 내내 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유럽중앙은행(ECB)도 비슷한 분위기로 가고 있기 때문이란 판단이다.
지난 주말에는 브느와 꾀레 ECB 집행이사는 유로존 경기둔화가 예상보다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물가 압력은 매우 낮은 상태라며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얼버무렸던 3차 LTRO 시행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박 연구원은 "이달 들어 가치보다 성장,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우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경기는 둔탁하지만, 이로 인해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은 배가되면서 종목장 형태의 시장이 전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는 다음달 중순까지는 이러한 성격의 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