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톱5' 김시우 "첫 버디 2개에 자신감 붙었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에서 3위를 차지한 김시우(24)는 "버디 2개로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끝난 제네시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치며,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선두와 2타 차 단독 3위에 올랐다.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공동 4위로 마친 데 이어 2주 연속 상위권이다.

지난해 CIMB 클래식 공동 10위까지 포함하면 이번 시즌 세 번째 톱 10 진입이다.

올해 들어 두 차례나 컷 탈락하며 부진했던 김시우는 최근 두 대회에서 완전하게 살아났다.

김시우는 경기 후 "페블비치 대회 전까지 흐름이 좋지 않았다.

자신감 회복이 시급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대회 초반에 선두권에서 플레이하면서 조금 더 성적에 대한 욕심이 생겼고 자신감도 생겼다"며 "페블비치 톱 10 진입 이후 마음도 편해졌다.

그 영향이 이번 주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이날 4라운드에서 참가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초반 버디 2개 이후 생긴 자신감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는 김시우는 "후반에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