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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분양 쌓이는데 신규분양 줄줄이…부산 부동산 소화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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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기준 미분양 4천가구 넘어
    상반기에만 2만가구 분양…하반기에도 5천가구 대기
    미분양 쌓이는데 신규분양 줄줄이…부산 부동산 소화불량?
    부산지역 미분양 주택이 4천 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도 신규 분양물량이 쏟아져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부산 미분양 주택은 4천153가구로 앞 달의 3천920가구보다 233가구 늘었다.

    부산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월 2천291가구로 3년 만에 처음으로 2천 가구를 넘었다.

    이후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고 부산 7개 구·군에 지정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늦어지면서 지난해 한 해에만 미분양 주택이 급증해 결국 4천 가구를 돌파했다.

    이런 상황 속에 다음 달부터 부산지역에 올해 신규분양 물량이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부산에서 신규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16개 단지에 1만9천900여 가구에 달한다.

    이 중 6개 단지 2천890가구가 다음 달로 분양 시기를 잡았고 5월에도 1만953가구가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도 예정된 물량만 6개 단지에 5천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분양 시기를 확정하지 못한 물량까지 합치면 올해 부산에서는 최근 3년 사이 가장 많은 모두 3만 가구 안팎의 물량이 새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2014∼2015년만 해도 전국에서 청약열기가 가장 뜨거운 지역이었으나 두 차례에 걸친 부동산 규제 강화 조치 이후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2016년 이후 주요 7개 구·군이 대출규제를 받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분양시장도 얼어붙어 미분양이 속출했다.

    특히 올해 신규 물량은 주택정비사업 등 재개발 주택이 대부분으로 분양 시기가 늦어지거나 미분양이 늘어날 경우 금융비용 증가로 조합원 피해마저 우려된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당초 올해 신규분양 물량이 3만7천여 가구에 달했으나 상당수 단지가 분양 시기를 조정하면서 물량을 줄였으나 여전히 지역 시장에서 소화하기에는 많은 물량이 공급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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