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용각산쿨', 미세먼지로 자극받은 기관지…미리 관리를
미세먼지는 크기가 매우 작아 폐포를 통해 혈관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혈관에 손상을 줘 협심증, 뇌졸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은 혈관에 미세먼지가 쌓이면 산소 교환이 원활하지 못해 병이 악화될 수 있다. 초미세먼지(PM2.5)에 장기간 노출되면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심질환의 사망률도 30~8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제약의 ‘용각산쿨’은 호흡기 질환을 관리하고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의약품이다. 휴대가 간편한 1회용 스틱 포장의 과립형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타액으로 쉽게 용해된다. 기존 용각산보다 함량을 높인 길경가루, 세네가, 행인, 감초에 인삼과 아선약도 추가됐다. 순수 생약성분의 주성분들은 기관지 내부에서 점액의 분비를 높이고 섬모운동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미세먼지로 자극받은 목의 자정 작용을 높여준다.

용각산쿨의 주재료인 ‘길경(吉更)’은 도라지의 약재명이다. 길경은 목이 붓는 것을 치료하고, 담을 삭히고 기침을 멈추며 화농질환의 고름을 빼주는 약효가 있다. 길경에는 단백질, 당질, 지질, 무기질, 비타민 등의 성분 외에 ‘사포닌’ 성분이 있어 기관지에서 생성되는 분비액인 뮤신의 양을 증가시켜 가래 배출을 쉽게 하고 기관지 내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용각산쿨을 복용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물 없이 복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용각산쿨은 목 점막에 직접 작용하는 약으로 물과 함께 복용하면 희석될 뿐 아니라 위로 바로 넘어가게 돼 효과가 약해질 수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