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발행어음 공략…年 3.5% CMA 출시
NH투자증권은 증권업계에서 처음으로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목표 수익률이 기존 상품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고금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사진) 판매를 시작했다고 19일 발표했다. NH투자증권의 모바일증권 서비스 ‘나무’에 처음 가입하는 고객 중 선착순 10만 명에게 판매하는 상품이다.

가입금액을 NH투자증권 발행어음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상품으로 한도는 200만원이다. 만기는 6개월이며, 수익률은 연 환산 3.5%(세전)가 적용된다. 기존 NH투자증권 CMA 발행어음 금리가 연 1.8%인 것과 비교할 때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가 총 300만원을 이 CMA에 넣으면 200만원까지는 연 3.5% 금리가 적용되고, 나머지 100만원은 기존 1.8%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초대형 투자은행(IB) 중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회사가 자기 신용을 기반으로 발행하는 어음을 말한다.

나무 가입과 동시에 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거래 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가입하려면 카카오톡을 통해 카카오페이의 ‘금융제휴’를 선택한 뒤 ‘통장’ 메뉴로 들어가면 된다. 안인성 NH투자증권 WM 디지털본부장은 “선착순 1만 명에게는 카카오 이모티콘을 주는 이벤트를 오는 5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