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98개 협력사 대표들을 초청해 워크숍을 열고 상생협력을 강조한 조 부회장은 올해도 직접 협력업체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회사 경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던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사업을 해외 진출 협력사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4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협력사에 무이자로 대출해 주고, 저금리 대출을 위해 기업은행 산업은행과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가 융복합 시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가 해외에 진출할 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건물, 토지, 설비투자 등을 위한 운영자금은 물론 법률자문도 지원하고 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