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사무용 빌딩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인 ‘한국투자 밀라노부동산투자신탁1호(파생형)’를 21일까지 단독 모집한다고 19일 발표했다.

한투증권은 이번 펀드로 모집하는 약 550억원과 펀드 운용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이탈리아 현지에서 차입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더해 1240억원가량을 해당 빌딩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빌딩에는 타이어업체인 피렐리의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가 입주해 있다. 2032년까지 잔여 임차기간이 약 14년 남아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기대된다는 게 한투증권 설명이다. 펀드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원이다. 설정 후 90일 이내 한국거래소에 상장될 계획이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