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좋네"…'쑥쑥' 크는 서울 시내버스 광고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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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광고시장 11조…4.6%↑
교통분야는 12%나 성장
모바일 등 디지털 광고 4조↑
TV·라디오 등 방송 첫 추월
교통분야는 12%나 성장
모바일 등 디지털 광고 4조↑
TV·라디오 등 방송 첫 추월

제일기획이 19일 발표한 ‘대한민국 총광고비 2018년 결산 및 2019년 전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광고 시장은 전년 대비 4.6% 성장한 11조702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과 2017년 1%대 성장률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모바일 광고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 러시아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가 호재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지상파TV와 라디오·극장 광고는 하락세였다. 지상파TV 광고 시장은 전년 대비 5.8% 줄어든 1조4425억원이었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가 잇따랐지만 드라마 등 콘텐츠에서 경쟁력을 잃으며 광고 규모가 2년 연속 감소했다. 극장 광고는 2.9% 줄어들며 광고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라디오도 9.9% 급감했다. 신문 광고 시장은 지난해 1조42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소폭(0.5%) 감소했다.
올해 광고 시장에서도 모바일 광고와 옥외광고 시장이 꾸준히 커질 것이라고 제일기획은 내다봤다. 모바일 광고가 맞춤형 광고 기술 발전 등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예상이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올해 국내 광고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약 6% 성장해 12조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