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단 박지연
본선 16강전 8경기
제4보(107~141)
백108로 참고도1은 흑의 주문이다. 4로 끊겨서 백이 곤란하다. 백108은 이 끊김을 방지한 좋은 수였다. 흑109는 어쩔 수 없고 115까지 바꿔치기가 됐다. 흑이 실리로 큰 이득을 얻었지만 백도 두터움을 취했다. 또 원래 실리가 많았기 때문에 형세는 백이 좋다. 백118은 방향 착오인데 흑119가 손 따라 둔 수다. 백122가 쌍방 최대 자리다. 백이 50집 정도 나고 흑이 40집이 나고 있다. 백126으로는 참고도2의 백1을 받으면 흑2·4가 싫다는 뜻이다. 흑이 131 이하를 살릴 때 138로 넉 점을 잡아서 또 한 번 바꿔치기가 일어났다.
백은 140으로 삭감했다. 흑도 백 두 점을 잡는 것에만 그치면 안 되고 최대한 크게 중앙을 만들어야 형세를 맞출 수 있기 때문에 141까지 두었다. 백은 A의 약점도 노리고 있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