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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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20일 중국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는 27~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 뒤 다음달 중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가진 1차 북미 정상회담 전후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바 있다.

특히 그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1월8일 새해 벽두부터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점을 감안하면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만남이 끝나는 대로 시 주석을 찾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다만 중국이 다음달 3일부터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있어 베트남 귀국길에 베이징을 들릴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양회 기간 특별한 일이 아니면 외빈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특수한 상황인 만큼 시 주석이 전국인민대표대회 연례 회의 개막식 연설만 아니면 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특히 올해는 북중 수교 70주년이라 김 위원장의 방중은 다양한 명분이 충분한 상황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