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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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다.

20일 오전 11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30포인트(1.19%) 오른 2231.93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경기둔화 우려 완화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에 소폭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중국과 합의한 무역협상 마감시한인 3월1일에 대해 "마법의 날짜가 아니다"며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19일 워싱턴에서 미중 차관급 협상이 시작됐고, 21~22일에는 고위급 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월마트가 양호한 실적과 전망치를 발표하자 미국 경기둔화 우려감이 완화됐다"며 "트럼프가 무역협상 데드라인 연장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점도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12억원과 225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2372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235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화학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은행 섬유의복 건설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셀트리온 SK텔레콤 KB금융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강세다.

갤럭시S10과 폴더블폰 공개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가 2%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다. 2.70포인트(0.36%) 오른 750.75다. 개인이 661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348억원, 외국인은 105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40원 내린 112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