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전화 통역 민원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민원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을 위한 것으로 중국, 일본,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어 등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관내 거주 외국인 주민은 6276명으로 전체 인구의 1.8%를 차지한다. 최근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등의 증가에 따라 체류지 변경 및 혼인신고 등 외국인 민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내 거주 외국인 중 한국어에 능통한 외국인 4명을 자원봉사자로 위촉해 민원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에게 민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화 통역서비스는 외국인 체류지 변경 신고, 외국인 사실 증명서 발급, 여권 발급 등 외국인들이 다양한 민원 신청과 관련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충서 시 행정재정국장은 “광명시민을 돕기 위해 선뜻 나서준 자원봉사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질 높은 통역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외국인 주민이 불편 없이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