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석 울산과학대 총장(왼쪽 네 번째)이 20일 장훈영 현대중학교 교장과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지원 협약을 맺고 있다.
허정석 울산과학대 총장(왼쪽 네 번째)이 20일 장훈영 현대중학교 교장과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지원 협약을 맺고 있다.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가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및 직업교육을 위해 지역내 중학교와 협약을 맺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과학대는 20일 동부캠퍼스 행정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현대중학교(교장 장훈영)와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지원을 통해 청소년 진로체험교육에 적극 협력하여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자유학기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자고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현대중학교 장훈영 교장은 “학생들의 진로설정을 위해서는 직업체험이 중요한데 울산과학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우리학교랑 협약을 맺어줘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협약 소감을 말했다.

울산과학대 허정석 총장은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어린 나이부터 직업 선택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이미 아이들도 유튜브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직업교육을 받고 있다”며 “현대중학교 학생들이 일찍부터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울산과학대학교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과학대는 교육부가 학생들의 진로체험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꿈길’ 사이트에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등록,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울산과학대 18개 학과에서 29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울산지역 10개 중학교에서 2028명의 학생들이 진로체험을 다녀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